스무 살을 돌아보며 새내기 후배들에게 딱 하나의 조언을 건넨다면?

먼저 망해본 선배들이 고심 끝에 보내온 답변들을 모았다.


 

Part 3. 인간관계

인간관계 때문에 눈물 좀 흘려본 선배들의 짠내 나는 조언

 

 

불편한 자리? 안 가면 그만이야

불편한 자리에 억지로 가거나 어울리려고 하지 않아도 돼. 다른사람에게 맞추기보단 널 지키렴. 즐거운 사람,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짧으니까. 이재흔 D대 09학번

 

부모님 인생과 내 인생을 구분할 것

정서적으로 부모님에게서 독립 할 것!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하는 건 맞지만 필요 이상으로 부채감이나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돼. 내 인생에 부모님 인생을 투영하거나 그 반대의 일도 없어야 해. 효자라기엔 애매한 E대 12학번

 

1학년 때 놀던 애들이 평생 갈 것 같냐.

군대 갔다 오면 다 똑같다 인간 관계에 현타온 Y대 16학번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은 그때그때 표현하는 게 좋더라. 내 의도와 달리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때는 더더욱.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관계도 있다. 잃고나서 후회하는 S대 11학번

 

인간관계는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야

모두와 친해지려고 애쓰지 마. 너를 미워 할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널 미워할 거야. 그리고 너와 깊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은 너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될 거고.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노력하지 않는 게 맞는 거야. 김진주 S대 18학번

 

잘못은 잘못이야

처음에 잘해줬다고 나중에 그 사람이 너한테 하는 잘못까지 모두 받아줄 필요 없어 최연지 A대 16학번

 

무조건 많이 만나봐

겁내지 말고, 사람 만날 기회를 지나치지 마. 애인이든 친구든 취향을 확장한다는 생각으로 넓게 만나보길.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 나의 한계도 깨닫는 법! 김소영 C대 12학번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말자. 그냥 빨리 연 끊는 게 답이다. 포기를 아는 Y대 15학번

 

뒤에서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말자

소문은 전달하지도 말고 가능하면 듣지도 마. 학교 생활 좀 해보니까 나쁜 일에 휘말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거더라. 서유정 H대 13학번

 

교내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아도 돼

세상은 넓고 학교는 좁다! 학교 내의 인간관계에 집착할 필요 없어. 개강 첫 주에 친구 안 만들어도 돼! OT나 새터 아니어도 친구 만들 기회는 많고, 걔들이랑 성격 안 맞으면 다른 데 가서 놀면 되거든. ^^ 아싸로 졸업해 인플루언서가 된 E대 12학번

 

대학 인맥, 성급히 쌩깠다(?)간 나중에 곤란해진다

모두와 절친이 될 필요는 없지만, 굳이 적을 만들진 마! 졸업하면 뜬금없는 곳에서 마주치는 수가 있다? 안 친했던 동아리 선배가 알바 사수로 나타날지도 모를 일! 의외의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일이 종종 생길 거야. 뜻밖의 은인을 만난 E대 15학번

 

빨리 친해진 사람은 빨리 멀어진다.

ex. 술자리 친목 박소연 H대 15학번


 

 

Part 4. 가치관

선배들이 직접 부딪히며 얻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사이트

 

 

할까 말까 할 때는 하자!

좌절하고 포기하기에 20대는 아직 너무 일러. “스펙이 별로여서 안 될 거야.” “문송해서 안 될 거야.” 포기할 핑계는 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도전 안 하면 남은 인생 내내 후회할지 몰라. 인생은 리셋이 안 되니까. 뭐라도 해보고 후회하는 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일단 하고 보는 S대 08학번

 

남들이 항상 옳진 않아

“20대는 이래야지.” “여자는 저래야지.” 다른 사람의 조언에 휘둘리지 마. 내 인생의 조언과 좌우명은 나 스스로 만드는 거야. 내 인생은 나의 것.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자. 빻은 발언에는 일침을 가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상황에서 내 의견을 똑 부러지게 말할 수 있도록. 박지원 Y대 15학번

 

혼자를 즐길 수 있길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마. 혼자 하는 밤 산책만큼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은 없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더라. 김정규 Y대 16학번

 

20대가 됐어도 넌, 너야.

지금 너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놓지 마. 다시 덕질을 시작한 S대 06학번

 

그만 뒹굴기!

하지 마라. 집에 누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거. 흘려보낸 20대가 아까운 E대 10학번

 

나를 낮추지 마

겸손이 미덕이라고 배워왔겠지만, 살다 보니 어느 정도 남 탓하는 습관도 필요하더라. “왜 이거밖에 못 했지?”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너무 과한 일을 혼자 도맡고 있었던 건 아닌지 따져봐. 일을 무리하게 시킨 선배, 아님 그 알바 사장 얼굴이 떠오를지도? 내 손으로 나를 자존감 도둑으로 만들진 말자. 자존감 회복에 백 년 걸린 K대 15학번


 

 

Part 5. etc

알아 두면 써먹기 좋은 일상 꿀팁

 

 

유럽 여행은 꼭 갔으면

직장 다닌다고 유럽 여행 갈 만큼의 목돈이 금방 모이진 않더라. 월급은 지난달의 내게 빼앗긴 지 오래거든. 휴가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 일단 칼을 뽑으면 무채, 하다못해 무즙이라도 나온다니까? 통장 잔고 0원 H기업 신입 사원

 

교양 책은 새로 사지 말자

교양 책 새 것으로 사는 거 아니다. 안 보기 때문. 김예진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사

 

쇼핑 전에 취향부터 완성해

고가의 브랜드 상품을 로고의 간지 때문에 구매하거나, 대학생 입학 선물로도 받겠지. 근데 내가 입학 선물로 골랐던 공주풍 코트와 가방은 아직도 N년째 옷장에서 울고 있다는 거…. 가격이 조금 나가는 것들은 본인의 스타일이 생긴 이후에 구입하는 게 좋아. 안 입는 옷이 반인 S대 15학번

 

술 먹고 연락하는 거 아니야

지나고 보면 대학생 시절의 실수는 아무것도 아니더라. 근데 아직까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흑역사가 있어. 만취 상태로 학생회장한테 전화해 EXO의 ‘으르렁’ 불렀다더라. 하하하. 도전장 내민 줄 알았대. 술 먹고 전화는 하지 마. 궁서체임. 흑역사 부자 M대 13학번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때론 성적보다 잘 만난 사람이 더 이득. 최우식 K대 08학번

 

귀찮아도 화장은 꼭 지우자

소개팅도 좋고 꽃놀이도 좋다 이거야.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지. 술에 취해 네발로 기어 왔을지라도, 화장은 꼭 지워야 해. 귀찮다고 안 지우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잔여물이 피부에 착색되고 말아. 학창 시절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지 말 것! 이솔 메이크업 아티스트


[879호 – special]

Editor 이시은 sieun@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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