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밥약 문자 대신 써드립니다

선배 후배 모두 기분 좋게 약속 잡는 법
모범답안   
안녕하세요! 선배 OT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19학번 김내일1) 이에요. 그때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더 친해지고 싶어서2) 카톡드립니당. 다음 주에 밥 같이 먹을 수 있을까요? 시간표 보내주시면3) 일정 맞춰볼게요! 그럼 학교에서 만나요~!

01 자기소개: 당신이 알게 된 수많은 후배 중 내가 누구냐면
02 연락한 이유: 내가 알게 된 수많은 선배 중 왜 당신에게 연락했냐면
03 굳은 의지 표현: 빈말이 아니다

TIP 1정말 먼저 연락해도 되나?  
선배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먼저 연락하는 게 좋다. 선배가 먼저 밥 먹자고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다들 후배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부담스러워할까 봐 선뜻 나서기는 어렵다고 한다. 빈말로 밥 먹자고 했는데 진짜 연락해서 눈치 없는 애 되면 어쩌냐고? 사실 빈말인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나만 해도 별생각 없이 밥 먹자고 했다가 진짜 연락 와서 친해진 후배가 꽤 많다. 김종혁(한국외대 15학번)    

TIP 2 친구랑 같이 가도 되나?  
약속을 잡을 때는 먼저 시간표를 보내달라고 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자기 시간표만 달랑 던져놓고 선배가 시간과 장소 모두 정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적극적으로 시간 조율을 해주는 후배가 고맙더라. 또 약속 장소에 친구를 데려올 때는 부디 미리 이야기해줄 것. 비용도 부담이 될뿐더러 만나기도 전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밥약의 목적은 ‘선후배 간의 친목’임을 잊지 말자. 정지우(건국대 16학번)   

TIP 3 더 중요한 건 밥약 이후! 
후배들과 밥을 먹고 나서 부질없음을 느낀 적이 꽤 있다. 정말 ‘밥’만 먹고 쏙 사라져서 다시는 볼 수 없는 후배들도 많기 때문. 밥 한 번 먹은 걸로 절친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잘 먹었다”고 문자 한 통 정도는 보내줬으면 좋겠다. 익명  

[880호 - ctrl c + ctlr v]

#대학생활#선배#밥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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