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영업2팀 최민지 주임

SC, store consultant

SC 직무는 본사와 점주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이야. 난 성내동 지역에 있는 CU편의점 점포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보통 점주님들을 만나 점포에 어떤 상품을 도입하면 좋을지를 논의하거나, 주변 상권을 분석하곤 해.

SC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직무라 나름의 권한이 있어. 그래서 참 재밌어. 의지만 있다면 주도적으로 바꿀 수 있거든. 점포별로 이벤트를 기획해볼 수도 있고 말이야. 물론 그에 따른 책임도 있으니 꼼꼼히 준비해야만 해.

BGF리테일의 SC는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혹시 유통에 관심이 많다면 적극 추천할게. 산업 전반에 대해 빨리빨리 알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거든. 일단 SC직을 하려면 친화력을 가지는 게 유리해. 점주분들과 대화할 일이 많기 때문이지.

추가로 꼼꼼하고 분석력이 있다면 금상첨화야. 물론 전공은 상관없고! 높은 학점도 필요 없어. 직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면 충분해. 나 같은 경우엔 취업 준비할 때 동네 편의점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자취생 많은 지역의 편의점은 어떤지를 봤는데 면접 때 진짜 도움이 됐던 거 같아.

워라밸은 어떠하냐고? 말해 뭐 해. 한마디로 최고야. 출근 후에 업무 시간을 내가 스스로 배분해서 쓰기 때문에 점심시간도 여유롭게 쓸 수 있어. 또 6시면 다들 퇴근 안 하냐고 난리야. 최근엔 퇴근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어.

음용식품팀 이연주 주임

MD, merchandiser
MD 직무의 역할은 다양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상품을 기획해 출시한 후 마케팅까지 진행해. 이 모든 단계를 거치고 드디어 샘플이 나왔을 때의 희열이란! 마치 내 자식 같은 느낌이 든달까?

물론 쉽진 않아. 소비자에게 잘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는 일도, 협력 업체를 콘택트하고 정하는 일도. 때문에 MD에겐 무엇보다도 ‘강철 멘탈’이 필요하지. 회사 내 유관 부서는 물론 협력사와 조율하고 협상하는 것도 잦아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수이고 말이야.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 새로운 신상품을 끊임없이 모니터링 하거나 주위 친구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 기획의 아이디어를 얻는 거지. 그래도 MD는 참 매력적인 직무야. 주도권을 가지고 일할 수 있거든.

내가 생각한 대로 방향성을 잡고 기획을 하고 출시하는 거야. 그리고 상품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때,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곧 4월이 오면 내가 새로 기획한 제품이 나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돼.

또우리 회사 MD로 일하면서 좋은 건 휴가를 눈치 안 보고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작년엔 2주간 크로아티아로 여행도 다녀왔다고. 뿐만 아니라 조직이 젊고 서로 돕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어.

서류 접수는 온라인(www.bgfretail.com)에서 3월 25일(월) 13시까지

[881호 – Out campus]

EDITOR 김예림 yearim@univ.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