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1. 친구 초대 형

수업이 일찍 끝난 날,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네요. → 그대가 들어오죠. → 첫눈에 난 낯선 사람인 걸 알았죠…★ 사전에 아무 얘기 없이 룸메가 친구를 데리고 온 거야! 눈치 좀 주려고 굳이 일어나서 인사를 했는데, 룸메는 친구를 방으로 데려온 게 당연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더라. 어떻게 해야 룸메가 친구를 안 데리고 올까?

 

퇴치 TIP
카톡에 ‘규칙 방’ 만들기

내 룸메도 공강 시간에 자꾸 친구를 데리고 왔어. 한두 번은 넘어갔는데, 나중엔 안 되겠다 싶어서 규칙을 정하기로 했지. 그런데 말로 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을 것 같더라고. 그래서 룸메끼리 ‘규칙 방’을 파서 톡으로 규칙을 공유하자고 건의했지. ‘방 안으로 친구를 데려오지 말 것.’ ‘사정이 있을 땐 미리 얘기할 것.’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정했더니 그다음부터 룸메도 잠잠해지더라. 같이 살기 시작한 초반에 함께 카톡 규칙 방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15학번 정아영(가명), 룸메와 거주 2년 차


 

 

TYPE 2. 방 독차지 형

내가 사는 기숙사는 참 작고 귀여워^^ 그런데 같이 사는 언니가 짐을 엄청 많이 가져온 거야! 자기 공간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까, 그 얼마 안 되는 공동 구역 중 절반 이상을 본인 짐으로 쌓아 두더라. 하하… 그러더니 이제는 내 공간까지 침범해서 풀메한 채로 내 침대 위에 누워 있고, 아무렇지 않게 내 책상에서 노트북까지 해. 내 공간을 지킬 방법이 없을까?

 

퇴치 TIP
군인도 울고 갈 ‘각’ 잡기

나도 누가 내 물건, 내 공간 침범하는 거 싫어하거든. 그런데 이게 잘못 말하면 치졸(?)해 보일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난 ‘각 잡기’를 돌파구로 삼았어! 책상, 침대를 매일매일 누가 봐도 만지기 민망한 모습으로 정리했어. 심지어 호텔처럼 이불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매트리스 밑으로 접어 넣었다니까! 매일 정리하는 게 좀 귀찮기는 했지만, 그 이후론 건드리지 않더라고. 게다가 보기에 깔끔하니까 내 기분도 좋아졌어.

15학번 김혜지, 룸메와 거주 5년 차


 

 

TYPE 3. 입 청소 형

입사하자마자 룸메끼리 약속을 정했어.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청소와 쓰레기통 정리를 하자고. 그런데 내 룸메는 자기가 당번 아닐 땐 청소하라고 잔소리 엄청 하면서, 정작 자기가 당번이 되면 청소를 대충대충 하는 거야. 걔가 당번일 때 하도 방이 더러워서 내 자리만 청소했더니 “어, 내 쪽도 부탁해도 돼?^^” 하면서 은근슬쩍 자기 자리까지 청소시키고… 얘를 어떻게 해야 할까?(한숨)

 

퇴치 TIP
삐삐! 룸메에게 ‘선 긋기’

이런 경우 화가 나서 룸메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더라. 같이 청소 안 해버리는 거지! 그런데 그럼 방 안의 그 많은 미세먼지는 누가 다 먹어? 이렇게 되면 나에게도 좋을 게 없다고. 이럴 땐 칼 같이 ‘선 긋기’가 더 먹히는 것 같아. 룸메가 계속 입으로만 청소하고 자기 자리 청소까지 부탁하면, “나 쓸고, 빗자루 줄게! 잠시만^^”이라고 하면서 손에 쥐어줘. 포인트는 화내지 말고 웃으면서, 쿨하게! 그럼 룸메도 별말 못할 걸.

16학번 이지은(가명), 룸메와 거주 2년 차


 

 

TYPE 4. 구토 유발자 형

룸메 녀석이 종종 술을 마시는데, 그날따라 심하게 취했더라고. 간신히 방까지 부축해서 데려왔더니, 갑자기 씻고 싶다네? 그래서 샤워실에 데려다줬는데, 한참을 안 나오는 거야. 걱정돼서 문을 열었는데… 샤워실에 토한 채, 벽에 기대어 자고 있더라.(심한 욕) 눈물을 머금고 청소했는데, 다음 날 아무것도 기억 못 한다고 발뺌하는 거 있지. 아, 혈압이야!

 

퇴치 TIP
너 자신을 알라! ‘기록’ 남기기

먼저 룸메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알코올 섭취 패턴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 술을 즐기는지, 인싸인지 아싸인지, 주사는 무엇인지 등등. 만약 인싸고, 술자리를 좋아하며, 주사도 있다? 비상이야. 혹시 룸메의 주사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증거 사진을 찍어 둬. 핸드폰에 더러운 장면을 남기는 잠깐의 불편함을 참고, “기억 안 나는데?”라며 뒷목 잡게 만드는 룸메의 공격에 대비하자! 그리고 수고비는 꼭 합당하게 받길 바라. 밥이나, 커피라도 꼭 얻어먹기!

15학번 가지연, 룸메와 거주 5년 차


 

 

TYPE 5. 내로남불 형

룸메가 새벽까지 스탠드를 켜고 공부를 해. 그런데 내가 스탠드를 켜면 “미안한데 불 좀 꺼주면 안 될까?”라고 하는 거야. 처음엔 시험 기간이라 예민한가보다 이해를 하고 나가서 공부를 했어. 그런데 하루는 유난히 불빛이 신경 쓰여서 내가 룸메한테 스탠드 좀 꺼달라고 하자 칼 거절^^ 완전 내로남불 상황이 된 거 있지? 넌 되고, 난 외 않되?

 

퇴치 TIP
노답 룸메는 ‘사감실’이 답!

말해도 안 듣는 건 물론, 배려도, 양심도, 개념도 없는 3無 진상 룸메를 퇴치하는 방법은 딱 하나뿐이야. 그냥 룸메를 바꾸는 것! 정신 건강을 위해 최대한 빨리 사감실로 달려가자. 웬만한 기숙사는 룸메 바꿀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니까 미련하게 버티지 말고 어서 탈출하기를 추천해. 룸메 바꿔달라고 하면 사감 쌤이 혼내는 거 아니냐고?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사감 쌤이 왜 이제 왔냐고 오히려 다독여 주셨어. 보통 학기 초엔 빈 방이 남아 있다니까 늦기 전에 서둘러!

17학번 윤세영(가명), 룸메와 거주 3년 차


 

 

TYPE 6.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형 

처음 만난 날 자신은 잠귀가 엄-청 어둡다는 룸메의 말은 복선이었어…. 얘는 잠들면 서울에 폭탄이 떨어져도 모를 정도로 잘 자. 물론 알람도 못 듣고^^ 괜히 공강이라 꿀잠 자려고 했던 나만 잠에서 깰 뿐이야. 참다못해 내가 일어나서 룸메 얼굴 바로 옆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야 겨우 움직이기 시작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나 얘랑 계속 살아야 돼?

 

퇴치 TIP
‘신문명(?)’ 활용하기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니까 뭐라고 하진 못하겠는데… 진짜 이런 룸메 괜히 얄밉지. 나 같은 경우엔 수업 시간이 비슷할 땐 차라리 내가 깨워주겠다고 했어. 그런데 문제는 룸메가 나보다 일찍 일어나야 할 때! 다행히 죽으란 법은 없다고… 어느 날 앱 스토어를 구경하다가 이어폰을 껴야만 알람이 울리는 어플을 발견했어. 룸메한테 엄격 근엄 진지한 얼굴로 어플 사용을 권했더니, 미안하긴 했는지 바로 그러겠다고 하더라. 그 후론 다행히 평화를 찾았어.

15학번 가지연, 룸메와 거주 5년 차


[882호 – Knowhow]

Campus Editor 가지연, 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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