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용 부계정을 따로 파는 것도 방법이야
의류 회사 AMD P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관종인 척(!)해보면 어때? 본 계정은 따로 두고, 지원용 계정을 만들어서 회사가 원하는 취향의 것들을 올리는 거야(거짓 정보는 금방 들통나). 회사용 페르소나지 뭐.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운영해보니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더라!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아는 동생 이야기 들어보니까 대외활동은 SNS가 더욱 중요하다더라. 지원자가 어느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할 테니까. 걔는 특히 사생활 공개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계정 하나 더 만드니 오히려 피로감이 덜 하다고 하더라고.


취업에 도움될 경험이라면 SNS에 드러내는 게 좋아
경희대 13 K

 

솔직히 말해서 나는 SNS가 아니었다면 인턴 생활 하지 못했을 거야. 전에 인도 교환학생 때 썼던 블로그 덕에 취업했거든. 인도 현지 생활과 캠퍼스 라이프, 여행 에피소드, 사진 등을 올려 두었는데 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 본사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 한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면접 후 기업에 입사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도 됐어. 물론 내가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고 볼 수는 있겠지. 그래도 난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잖아!


SNS 백 번 하는 대신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 하나
게임 회사 기획·개발팀 사원 C

 

내 생각에는 SNS 관리 직무가 아닌 이상, 서류의 SNS 기재는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진 않아. 그것보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더 도움이 될 거야. 나는 게임 회사 ‘시나리오 기획’ 파트에 지원했는데, 직접 쓴 소설과 출판했던 e-BOOK이 큰 도움이 되었어. 물론 출판 대신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도 있었어. 그게 더 편했을 테니까. 하지만 나는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마무리 짓고 싶더라고. 합격하고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점을 더 기특하게 봤대. 그러니까 준비하는 직무가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곳이라면, SNS 백 번 하는 대신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하나 더 만드는 게 낫다고 봐 .


오프라인 관계를 더 많이 쌓았어
A기업 사원 L

 

취업하고 싶으면 그냥 인맥을 쌓는 게 더 도움 돼. 난 스터디 하다가 친해진 언니가 먼저 기업에 합격해서 자소서 쓰는 데 도움도 주고, 인력이 필요할 때 가끔 회사 알바로 불러주기도 했거든. 그때 실무를 어느 정도 해볼 수 있어서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 내 친구는 교수님 추천으로 출판사 인턴에서 정규직까지 이어진 경우야. 추천 받아서 면접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어필해봐. 우리나라는 어느 업계든 생각보다 좁아서 주변 인간관계를 잘 쌓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고 확신해. 물론 자신의 노력이 우선이겠지만.


잘 쓴 자소서 한 장이면 몇 백 게시글 안 부럽다
언론사 기자 K

 

선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요즘엔 계정을 따로 써 내는 지원자도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자기 어필이 중요해진 거지. 난 SNS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적어 내진 않았고, 그 대신 자소서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 양식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지. 내 목표는 SNS를 굳이 보지 않고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성공한 것 같아. 평소에 독서나 상식 공부를 더 해서 본인만의 글 스타일을 찾도록 해봐. 왜냐하면 간단한 문장에서도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 마련이거든. 한 장의 잘 쓴 자소서가 몇 백 장의 게시물보다 인정받을 수 있어!


그냥 관종력 필요 없는 분야로 취업하는 게 최고!
S기업 연구원 O

 

난 사진도 잘 못 찍고 글 쓰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피곤하게 느껴지거든. 또한 같은 주제라도 남들보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도 자신 없어. 근데 그게 뭐 어때? 사람 성향은 다 다른 건데. 난 애초부터 내 성향과 찰떡인 ‘연구원’을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SNS 안 해도 상관없었어.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했지. 요즘 기업에선 아예 입사 전형을 ‘오디션’처럼 보기도 한다며? 그런 게 부담되고 싫으면 연구직이나 공무원으로 아예 취업 방향을 돌려보 건 어떨까. 요즘엔 취업하려면 해야 할 게 엄청 늘어난 느낌이라 안타깝다.


나는 안 하더라도 남들 계정을 많이 봤어
스타일리스트 H

 

알지? 패션 업계는 SNS가 커리어 쌓는 데 한몫하는 거. 근데 난 내 SNS 관리 잘 안 해. 심지어 그 흔한 #데일리룩 한 번도 올린 적 없고. 대신 잘 꾸민 사람들 것을 찾아보지. ‘책갈피’ 기능을 활용해서 마음에 드는 의상이나 콘셉트가 있으면 다 저장해두는 편이야. 억지로 SNS 하는 것보다 많이 보고 본인의 취향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면접 때 “저는 A와 B 계정을 좋아합니다. 그분들 취향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거든요.”라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면접관 취향과 일치했는지, 합격했거든. 내가 운영할 게 아니라면, 남들이 운영하는 거 열심히 봐두고 참고하자. 분명 도움 될 거야.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게 좋아
대기업 사원 M

 

사실 SNS 열심히 해서 서류에 통과한들, 이후 대비가 안 되어있다면 무슨 소용일까? 난 벌써 대기업에 취업한 지 4년 정도 되어가. 현시점에서 되짚어주고 싶은데, SNS보다 기본에 충실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나 같은 경우, SNS를 활발히 하지 않았는데도 취업에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 그 시간에 면접 스터디나 인적성 공부를 더 했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되도록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 했고. 물론 직군별로 다르겠지만, 기본이 되어야 그다음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 SNS는 공개된 계정이라고 해도 사생활을 올리는 곳이잖아. 그런 데서까지 회사 눈치 보느라 관리해야 한다는 게 참 슬프네.


[885호 – special]

CAMPUS EDITOR 가지연 권희은 김진주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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