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입학 직후 : 새 친구들이 나에 대해 오해하면 어쩌지?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새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이 마치 소개팅처럼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나와 친구가 되어줘!”라는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전해지도록 갖가지 구애 행동(페이스북 친구 추가, 인스타그램 좋아요 폭탄 등)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과감해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해받을 까봐 웅크리고 있다가는 오히려 친구 사귈 기회를 잃게 됩니다. 남의 눈치를 과하게 보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행운 요소들 장소 과실 요일 수요일
방학 : 대학 친구는 겉 친구인가?
한 학기 내내 꼭 붙어 다녔던 동기들과 몸도 마음도 멀어지는 시기입니다. 누구보다 친하다고 생각했으나 방학이 되자마자 카톡 하나 없는 친구에게 알게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학 친구는 다 겉 친구다’라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친구의 소식을 친구가 아닌 친구의 SNS를 통해 접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학교 주변 자취생끼리 급만남 소식에 맘 상할 징조가 있습니다. 빚 받으러 온 것처럼 바라지만 말고, 먼저 연락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방학이 끝날 때쯤 우정운이 다시 좋아집니다.
행운 요소들 아이템 수강 신청, 인스타그램
학기 중 : 군중 속의 고독, 나만 겉도는 것 같아
아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어쩐지 소외감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다들 이미 무리를 이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밥 먹을 사람을 찾는 것도, 뒤풀이에 함께 갈 친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포기한다면 왁자지껄한 대학 생활과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루트를 택합니다. 하지만 소외감을 무릅쓰고 무리에 속하기 위해 계속 애쓴다면, 나도 모르는 새 믿음직한 친구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의외의 곳에서 인연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행운 요소들 장소 동아리방
2학년
고등학교 친구들과 멀어졌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멀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수업 시간, 점심시간, 야자 시간까지 매일 10시간 이상 함께했던 친구들이 문득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각자 대학 생활이 바빠서 일 년에 한두 번 보기도 어려워집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공통의 관심사나 이야기 주제를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경우 고향 친구들과 영영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날 때 친구들을 만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친구들을 만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행운 요소들 아이템 추억 팔이, 명절 장소 동네 치킨집, 편의점
3학년
1학년 때 친했던 동기들이랑 멀어졌다
전공 수업, 대외활동, 취업 준비 등에 치여 친구들과 멀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휴학, 교환학생, 군대 등 이별운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모든 수업을 혼자 듣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과잠을 입고 무리 지어 지나가는 새내기들을 보며 신세한탄을 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1-2학년 때 동기들과 끈끈하게 지냈던 사람(A.K.A 인싸)일수록 심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거치며 인간관계에 회의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이미 지나간 관계를 미련 없이 놓아주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행운 요소들 장소 OB 모임, 도서관
4학년
친구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나,나쁜 건가요?
친구를 질투하는 일이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자존감이 낮아지는 때로, 친구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격지심을 느끼게 됩니다. 예민하다 보니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나 친구들과 다투는 일도 잦아집니다. 하지만 친구를 받아줄 정도로 마음이 여유롭지 않아 관계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취업을 위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카톡을 탈퇴하거나 아예 잠수를 타버리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좁아진 인간관계는 취업을 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운 요소들 음식 떡볶이 장소 취업스터디
졸업 후
인생을 헛산 걸까? 남은 친구가 없다
문득 돌아보니 남은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슬퍼지는 시기입니다. 직장 근처로 이사 간 탓에 동네에 아는 사람 한 명 없고. 고향 친구도, 대학 동기들도 이미 너무 멀어져 버려서 ‘인생은 혼자’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신입 사원의 경우, 친구들에게 미움을 살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야근으로 모임을 파투 낼 운명입니다. 동호회 등에서 기대하지 않은 새 친구를 얻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 없이도 의외로 잘 지내는 내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오래 전 멀어진 친구와 우연히 재회할 수도 있겠습니다.
행운 요소들 장소 동창회, 홈커밍데이 음식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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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EDITOR 김종혁 정지우 poetcr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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