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티셔츠 자라, 오버롤 원피스 리프리

#첫_장편작_선희와_슬기

영화 <선희와 슬기>에서 선희의 시골 친구 ‘방울’ 역을 연기했어요.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한 소녀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삶을 담고 있는 영화예요.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 선희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심리’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거짓말뿐 아니라 자존감과도 깊은 연관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나도 어쩌면 선희와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들게 하거든요. 영화를 보신다면, 제가 맡은 ‘방울’ 역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부산국제영화제_레드카펫

<선희와 슬기>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CGV 독립영화관에서 첫 상영을 했는데요. 실제 촬영 시기는 2017년 고 1 때였어요. 저에겐 첫 장편작이니만큼 정말 의미가 큰 작품이에요. 고향이 부산이라 회차마다 부산과 서울을 오가야 했는데 촬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이 나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상영 기간 동안에는 하루하루가 정말 꿈같았어요. 제가 언제 또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언제 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겠어요!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스트라이프 티셔츠 세인트제임스 by 플랫폼 플레이스, 오버롤 팬츠 로클, 운동화 케즈

#19학번의_첫_대학생활

저희 과가 연기 입시하는 친구들에게 정말 꿈의 학교잖아요. 저도 합격했을 때 정말 꿈만 같았어요. 동시에 학교생활이 무척 기대됐고요. 한 학기를 마쳐 가는 지금, 물론 새벽 연습에 과제에 기말고사 준비에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 안에서도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아무래도 다른 학교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와 타과와의 협업, 재밌는 교내 행사들이 한몫하는 것 같아요! 아, 사실 제가 이번에 학교 홍보대사 ‘예화’가 되어서 이런 질문에 저도 모르게 자꾸 학교 홍보를 하게 돼요.ㅎㅎ 이해해주세요.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걸으며 내실을 단단하게 쌓아가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영화제에서 만나요!

#서울예대_TMI

서울예대는 원래 서울에 있다가 2001년에 안산으로 옮겼어요. 빨간 다리부터 중앙광장까지 캠퍼스가 정말 예쁘답니다. 학교 안에 텔레토비 동산 ‘텔동’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날씨 좋은 날 야외수업을 하기도 해요! 거기서 게임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시켜 먹고 할 때면 ‘아- 정말 내가 예대에 왔구나’를 느끼는 것 같아요. 맛집으로는 일식을 파는 ‘연우식당’과 배막걸리가 유명한 ‘그대 내게 올 때’를 추천!

#여름방학_계획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데요, 이번 여름방학에는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대학교에 입학해서 정말 요령 없이,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는데 점점 지쳐가는 중이에요.ㅠㅠ 남은 2학기, 그리고 앞으로의 2, 3학년 학교생활을 위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여름방학 동안 여행도 다녀오고 제게 도움 되는 일을 좀 해보려고요. 간간이 단편 영화 작업도 하고요.

#동경하는_선배들처럼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마침내 영화계에서 자리 잡은 선배님들처럼 저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걸으며 내실을 단단하게 쌓아가고 싶어요. 이번 촬영하면서 다들 제게 ‘표정이 다양하다’, ‘얼굴에 담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 얘기해주셨잖아요. 저한테는 정말 최고의 칭찬이에요. 더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걸 경험하고 느끼며 제 안에 담으려고 노력할 거예요.

대학생이라면, 대학내일의 커버모델에 도전하세요!

신청은 어디로?

covermodel@univ.me

어떤 걸 보내면 되죠? 

① 본인의 매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15장 이내)

② 간단한 소개와 개인정보(연락처/학교/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

어떤 일을 하는지?

1. 대학내일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는 화보 촬영 진행

2. 짧은 인터뷰

[893호 – cover model]

Photographer 박시열

Stylist 김아영

HAIR & MAKEUP 한주영 black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