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점점 더워지고 무겁게 껴입었던 옷들도 이젠 안녕! 점점 얇아지는 옷들과 함께 시작된 건 뭐다? 바로 ‘애인의’ 다이어트! 내가 다이어트하는 것도 힘들지만, 애인이 다이어트 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당신의 애인도 다이어트 선언을 했는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겠다. 마음 단단히 먹도록!

 


0. 다이어트 선언

 

“ 나 이제 샐러드만 먹을 거야!”

 

애인이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아, 이게 몇 번째 선언이었더라?’ 이젠 몇 번째 다이어트 도전 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번 다이어트의 이유가 뭔가 하니, 봄이라 새 옷을 사려는데 옷이 안 맞는단다. 저번엔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뚱뚱하게 나와서였고…. 생각해보니 사귄 이후로 쭉 다이어트 중인 듯. 다이어트 좋지. 좋은데…  애인이 다이어트 한다는데 내가 고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

 


1. 식단조절 “오늘부터 밀가루 안 먹어!”

 

다이어트 선언 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바로 식단조절. 애인이 다이어트를 할 때, 이것보다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까. 데이트 단골 메뉴였던 파스타, 피자는 아웃! 밀가루 음식은 오늘부터 절대 안 먹겠단다. 그럼 뭘 먹지. 살 안 찌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달라는데, 애인님아 네가 말하는 맛있는 음식은 전부 밀가루로 만드는걸?

 

애인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음식으로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 나랑 만났을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맨날 풀만 먹고 맛없는 것만 먹더니, 친구들이랑은 소주에 삼겹살을 먹었다고? 이런 쪼잔한 문제로 싸우게 된다.

 

TIP. 다이어트 하는 애인에게 도대체 뭘 먹여야 할지 모르겠다면? 

하나 채식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세한 내용은 <네가 채식주의자라면 생길 일> 기사 참고.

 행복을 위해 데이트할 때만큼은 맛있는 거 먹고 대신 산책하자고 권유해보자. 한강, 청계천 등 예쁜 공원을 찾아 손잡고 걷거나, 집에 걸어서 바래다 주면서 먹은 음식 소화시키기!

조금 귀찮지만 다이어트 도시락을 싸 주는 방법도 있다. w양은 다이어트 하는 남친을 위해 직접 샐러드 도시락을 만들어 줬다.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서 먹었는데, 피크닉 온 것 같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2. 운동 “자기야 우리 같이 운동하자~”

 

식단조절만으로는 원하는 몸무게 도달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애인이 선택한 것은 운동! 경험자들에 의하면, 스쿼트나 프레스 계열의 운동처럼 서로 자세를 봐주고 잡아주는 운동이 같이 하기에 좋단다. 이야기하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시간이 훌쩍 흘러있다고.

 

애인을 따라 운동 갔다가 운동마니아가 됐다는 L 군. 처음엔 귀찮았지만, 같이 운동하면 좋은 점이 많다며 찬양 일색이었다. 둘이 함께하면 혼자 할 때보다 더 자주 가게 되고 스킨십도 늘어 사이가 더 좋아진단다.

 

TIP. 반대로 운동은 안 하고 굶기만 하는 애인이 걱정돼서 먼저 헬스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하기 싫어하는 애인 운동시키는 방법은 바로 내기! 진 사람은 ‘아메리카노 사기’ 등의 내기로 승리욕을 자극하자. 즐겁게 꾸준히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3. 조련이 필요하다 “올! 턱선이 좀 살아났는데?”

 

배는 고프고 몸은 피곤하고…. 다이어트가 장기전에 되면 애인의 예민지수와 짜증 지수는 UP UP. 이때 잘못 건드리면 큰 싸움 되는 거다. 바로 지금이 그동안 사귀면서 키워왔던 조련 스킬을 십분 활용해야 할 순간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남친이 다이어터인 경우, “턱선이 좀 살아난 것 같아.”, “오늘 좀 멋있는데. 조금만 더 빼면 이 옷 잘 어울리겠다.” 등 칭찬과 응원의 말이 효과가 있었단다.

 

하지만 여친이 다이어터인 경우, “살 빼면 여신”, “안 빼도 예뻐.” 와 같이 살과 관련된 칭찬을 했을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한다. 의도가 빤히 보이는 속빈 칭찬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TIP. 애인이 들으면 좋아할 멘트를 기억해 두자

얼마 전 <우결>에서 솔라의 팔에 보호 장치를 채워주며 에릭남이 했던 대사를 기억하시는지.”왜 이렇게 말랐어?” 의외의 순간에 훅 치고 들어가는 멘트가 여심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명심해두길!

 


4. 다이어트 성공? 실패?

 

그래서 애인의 다이어트는 과연 성공했을까? 실제로 커플들에게 물으니, ‘건강한 돼지’가 되었다는 말이 되돌아왔다. 사실 다이어트 자체도 쉽지 않았다. 세상에 맛있는 건 또 왜 이리 많은지…. 애인님의 약하디약한 의지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워너비 몸매는 저 멀리로. 겨우 아슬하게 티끌만큼이지만 감량한 몸무게는 다이어트 후 또다시 먹으러 다니면서 도로아미타불…. 둘 다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었다고. (물론, 드물지만 엄청난 의지력을 지닌 사람들은 성공하기도 한다.)

 

결국, 새로운 다이어트는 또 다시 시작되고.. 만년 다이어터가 될 뿐.  다이어트 중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연애 중에 다이어트? 다 똥이야. 최고의 다이어트는 이별이지.”

 


P.S

인터뷰한 커플에게 애인이 다이어트 해서 좋냐고 물으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더라. 애인이 원하니까 다이어트를 응원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한 미래의 애인보다, 그냥 지금의 애인이 좋다고. 그렇단다. 군살도 사랑해주는 애인이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아니한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도전하시길!

 


illustrator liz

director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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