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먹고살지?” 취준 불안을 잠재워줄 진정제 3가지
막연히 불안해하고만 있다면 이게 도움이 될 거야.
같은 처지의 취준생 스펙 알아보기
취업할 시기는 다가오는데 여전히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내게 특별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어서였어. 토익 점수 올리고 자격증 딴다고 다 되는 게 아니잖아. 얼마나 대단한 스펙이 있어야 취직을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많았어.
그러다 알게 된 게 ‘리드미’라는 커리어 공유 사이트야. 이 사이트는 내가 이제껏 해온 활동을 에피소드별로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일종의 대학교 버전 생활기록부라고 보면 돼. 다른 취준생들의 활동 기록도 열람해볼 수 있어서, 자소서 쓸 때 도움을 많이 받았어.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취준생들은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 그걸 어떻게 활용해서 취업하는지 찾아봤더니 막막함이 좀 가시더라. 권새봄(24세)
채용 공고 올라오는 단톡방 들어가기
휴학하고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친구가 알려준 게 바로 취준 카페 단톡방이야! 독취사라고, 취준생들이 모이는 유명한 인터넷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운영하는 ‘채용 공고 정보 공유용’ 단체 카톡방이 있더라고. 톡방 종류도 원하는 정보에 따라 대학생, 졸업생, 공기업 준비방 등 다양해. 나는 대학생 방에 들어갔는데, ‘인턴 채용 공고’와 ‘스펙 준비 꿀팁’ 위주로 글이 올라오더라.
사실 이번 학기는 학교 때문에 지원할 수가 없는데도 소식은 계속 받아보는 중이야. 관심 있는 직무나 회사의 채용 공고를 미리 보니까 좋더라고. 아예 감도 안 잡히던 취준의 큰 틀을 보는 느낌. 처음에는 인턴 채용 공고에도 들어맞지 않는 나의 스펙들에 조금 절망하기도 했는데, 이제라도 안 게 어디야. 아무것도 모를 때의 막연한 불안함보다, 알고 나서의 구체적인 고민들이 훨씬 건설적이야. 유연지(23세)
남이 쓴 취준 일기 보기
대학 입학 후 들뜬 마음도 잠시, 이제 나도 먹고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막막함이 찾아왔음. 1학년 땐 다들 놀아도 된다고 했는데 (ㅂㄷㅂㄷ) 2학년 되니까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거야. 주변 친구들은 뭔가 하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 하는 거 같더라고. ‘이게 진짜 대2병인 건가.’ 했었지. 불안하긴 한데 뭘 해야 할지 모르니까, 무작정 ‘취업’에 대해 검색하다가 좋은 방법을 발견했어! 바로 다른 사람들의 취준 일기를 보는 거야.
네x버나 다x에 ‘취준 일기’라고 검색해보면 블로그 게시물이 진짜 많이 나오거든. 일반 기업 취준생부터 각종 고시생 블로그까지 엄청 다양해. 취준 일기가 특히 좋았던 건 합격자 스펙을 나열하기만 하는 정보성 글이 아니라, 취준생의 하루 일과와 마음가짐이 일기처럼 담겨 있다는 거였어. 누구나 힘들고, 누구나 고민한다는 거. 그 당연한 사실이 위로가 되더라. 결국 내가 보던 취준 블로그 주인장 중 한 사람이 원하는 곳에 합격했는데, 내가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어. 권경문(21세)
[903호 – special]
Intern Editor 양유정 Campus Editor 권경문 유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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