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 캠퍼스人들은 보라!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권리를 지닌다. 피, 땀 ,눈물의 결정체인 세금이 줄줄 새고 있진 않은지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사생활 침해 없이 포근한 주거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치사한 검열 없는 언론의 자유 또한 응당 누릴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위에 언급된 권리를 모두 누릴 수 있어야 할진대… 안타깝게도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모든 권리는 아스라이 사라진다. 총장 뽑을 때 학생에겐 투표권 1장 주지 않음은 물론이요, 학보사 기사 발행을 앞두고 나노 단위로 기사를 검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요즘 우리네 대학 캠퍼스의 사정이다. 오호 통재라! 이에 우리는 대학 구성원으로서 캠퍼스에서 학생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들을 요구하는 바이다.
[캠퍼스 권리장전] 대통령도 내 손으로 뽑는데, 총장은 왜 안 되죠
[캠퍼스 권리장전] 등록금, 그 많던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캠퍼스 내 대학생 권리,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요?
“주인 의식을 가지세요” “여러분이 학교의 얼굴입니다” 말은 잘하길래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만히 따져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이거 우리한테 권리 있는 거 맞아?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정리해봤습니다. 캠퍼스 내 학생 권리 침해 사례!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전열 기구는 기숙사 반입이 안 돼요. 불시에 점검을 하는데, 방에 들어와서 서랍, 침대 매트리스 밑까지 전부 찾아봅니다. 이 정도면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연세대 박00, 23, 여
외국인은 기숙사가 한 건물로 애초에 정해져 있어요. 3층짜리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입퇴사할 때 정말 불편할 거 같아요. 선택에 대한 기회 박탈이라고 생각해요. 동국대 전00, 23, 여
방에서 옷을 벗고 쉬고 있는데 건물 관리자가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 사례가 있어요. 친구들이 방에 없을 때 관리자가 왔다 가는 경우도 있었대요. 수차례 항의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성균관대 박00, 23, 여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자신들만이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독선에서 나오는 겁니다. 학생들은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홍익대 신00, 27, 남
대학교는 작은 사회이자 교육의 현장인 만큼,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권리를 주세요. 부경대 이00, 24, 여
학생이 없으면 학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총장 선출에 누구의 목소리가 더 반영되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화여대 하00, 24, 여
대학 언론을 통해 학내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우리의 목소리를 막지 말아주세요! 연세대 송00, 22, 여
대학 자랑만 나열된 홍보지는 보고 싶지 않아요~ 지긋지긋하다고요! 학보사의 주체적인 활동이 보장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연세대 정00, 23, 여
등록금 적립? 필요하죠! 다만 등록금으로 적립된 금액인 만큼 학생들과 충분한 논의가 오가야 한다고 봐요. 학교 측은 체계적인 사용 방안을 제시해야 하고요. 한신대 배00, 25, 남
재학생으로서 등록금이 무턱대고 적립되기 보단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수 연구비 또는 학생 장학금으로 쓰였으면 좋겠어요. 한동대 김00, 22, 남
[862호 – special]
EDITOR 김혜원 서재경 suhjk@univ.me
CAMPUS EDITOR 김예란, 박지원, 서유정, 원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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